문일여자고등학교 2학년 남혜림 양이 제11회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글짓기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통일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좋은가’란 주제로 통일의 바람직한 모델과 방식을 소개하고, 고등학생답지 않은 고민까지 담아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며칠을 고민해 쓴 글에서 혜림 양은 남북한의 상호 교류를 통해 준비된 상태에서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통일이 진정한 통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금과 같은 분단 상태가 더 좋다고 말하거나 전쟁을 통해서라도 통일을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은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혜림 양은 이번에 처음으로 글짓기 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받았다. 남다른 글솜씨가 만들어 낸 결과다.
혜림 양은 “지난해 인천시청 청소년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올해 장성렬 국어 선생님이 내준 다양한 작문 숙제가 큰 도움이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